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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 시동 거는 현대차·기아…코오롱스페이스웍스 주요 주주로

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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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오롱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수소차 등에 들어갈 신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현대차·기아는 3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진행하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주요 주주로 오른다. 신주 발행 규모는 109만 4천571주로 현대차가 65만6천750주, 기아는 43만7천821주를 확보한다. 이로써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지분은 ㈜코오롱이 89.01%,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6.59%와 4.4%의 지분을 나눠 갖게 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동차 및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첨단 복합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한 신소재로, 철보다 강하면서도 무게도 적게 나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모빌리티 소재 기술과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수소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럽연합(EU)의 ELV(차량순환성 및 폐차관리규정) 등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적용 중인 무도장 복합재 성형기술을 고도화해 향후 기아 차종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기술 교류를 확대해 선순환 성장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희원 R&D 본부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친환경 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량용 복합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코오롱의 소재 기술력과 현대차·기아의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결합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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