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중·단기물 금리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약 2달 반 만에 3년 국채선물을 최대 규모로 순매수했다.
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0.1bp 하락한 2.57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4bp 내린 2.83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오른 106.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만1천6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4천84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1틱 오른 118.53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7천34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6천37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62포인트 오른 146.2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1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위험 회피 심리 속에서 다음날 예정된 국고채 30년 입찰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관세를 일단 장기 금리 하락 재료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위험회피 심리로 롱(매수)이 들어오는 것 같다. 환율이 급등하긴 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정도 반영하는 것 같아서 컨센서스는 여전히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라고 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입찰 전에 30년 숏(매도) 포지션을 꺾으려는 경향이 있다 보니 오늘은 30년이 강한 편이었다"면서 "내일 30년 입찰은 물량 공급이 많다고 생각돼서 시장이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오늘 30년이 장중 가장 강한 것 보면 내일 입찰은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1bp 오른 2.58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8bp 오른 2.865%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전장 대비 1.2bp 내린 4.1990%, 10년 금리는 2.4bp 오른 4.5430%를 나타냈다.
주말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4일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3국이 즉각 반격 입장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 호조에 힘입어 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만 따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4.6% 늘었다.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에는 약세 출발했으나, 이후 점차 약세 폭을 줄여 강세 전환했다. 다만 점심시간 무렵을 기점으로 강세 폭을 약간 축소했다.
아시아 장에서 관세 발언 여파를 소화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플래트닝)했던 미 국채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2년물 금리는 6~7bp 상승했고, 10년 금리는 한때 4bp가량 하락했다가 국내 시장 마감 후 보합권까지 레벨을 높였다.
오전 중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도 이른 시일 내에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캐나다, 멕시코에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에 앞서 3일 오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내 정치권에선 추경 관련 발언이 이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월 국회에서 조기 추경에 합의하자고 요청했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2년물 입찰은 금리 2.635%에 1조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3조4천16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3·10년 국채선물을 대규모 매수했다. 특히 3년 국채선물을 2만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대, 코스닥 지수는 3%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14.50원 급등한 1,467.20원에 주간 시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18만9천91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6천643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0만7천54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84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6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계약 늘었다.
◇ 금투협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644 | 2.663 | +1.9 | 통안 91일 | 2.873 | 2.870 | -0.3 |
| 국고 3년 | 2.573 | 2.572 | -0.1 | 통안 1년 | 2.645 | 2.655 | +1.0 |
| 국고 5년 | 2.701 | 2.689 | -1.2 | 통안 2년 | 2.624 | 2.625 | +0.1 |
| 국고 10년 | 2.859 | 2.835 | -2.4 | 회사채 3년AA- | 3.204 | 3.196 | -0.8 |
| 국고 20년 | 2.790 | 2.769 | -2.1 | 회사채3년BBB- | 8.963 | 8.957 | -0.6 |
| 국고 30년 | 2.743 | 2.722 | -2.1 | CD 91일 | 3.030 | 3.020 | -1.0 |
| 국고 50년 | 2.635 | 2.616 | -1.9 | CP 91일 | 3.220 | 3.220 | 0.0 |
(2025/02/03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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