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채권은 정부(Sovereigns)·국제기구(Supranationals)·기관(Agencies)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공채에 준하는 초우량물로 인정받는다.
초우량 발행물이라는 점에서 SSA채권은 주로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연기금 등 안정성이 높은 기관들이 담는다. 대부분 장기 보유를 위해 투자에 나선다는 점에서 SSA 발행사의 조달 입지 또한 강화된다.
SSA채권의 주요 투자 축 중 하나인 은행 트레저리는 유동성 유지 목적으로 매수에 나선다. 이에 따라 SSA 채권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금화가 용이한 국공채 수준의 입지를 인정받는다.
SSA채권은 발행 단계부터 차이를 보인다. 초우량 기관이 포진해 있는 유럽과 미국 등을 집중 겨냥해 이틀 여간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초우량 투자 기관은 고정금리부채권(FXD)을 변동금리(FRN)로 스와프한다는 점을 고려해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기준점을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미드 스와프(MS)로 설정한다. 타깃 스프레드 수준으로 IPG를 제시해 두 지표 간 격차가 크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SSA 발행사는 상당한 규모의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면서 초우량물 입지를 다진다. 주요 발행사로는 세계은행(World Bank)과 독일 KfW,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한국산업은행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SSA 스타일의 달러화 채권을 찍었다.
당시 이머징마켓(EM)으로 분류되는 한국물의 한계를 깨고 SSA 발행을 통해 선진 시장(DM)으로의 도약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목을 모았다. 2025년에도 SSA 발행을 이어가면서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산업부 피혜림 기자)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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