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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계열 VC' 힐스프링인베스트, 새 사령탑에 김민엽 영입

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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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거친 펀드기획 전문가, 현대투자파트너스 대표 출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유진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가 새 사령탑에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만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자본시장 베테랑을 발탁하며 운용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4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는 이달 김민엽 전 현대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전일부터 출근해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는 자본시장에서만 20년 넘게 활약한 베테랑 운용역이다. 오랜 기간 업무집행조합원(GP)뿐 아니라 출자자(LP) 역할까지 수행한 모험자본 전문가다. GP로 합류하기 전엔 정책금융 LP로서 정책·시장형 펀드 기획과 운용을 두루 경험했다.

김 대표는 2005년 기술보증기금에서 근무하며 벤처투자, 기술평가·보증 등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20개 이상 초기기업에 275억원을 투자했다. 2014년부터는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에 전문관으로 파견돼 성장사다리펀드를 기획, 조성하고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 등을 수립했다.

이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합류하면서 정책·시장형 펀드 기획으로 꽃을 피웠다. 투자기획팀장과, 뉴딜펀드운용실장, 혁신금융실장을 지내며 한국판 뉴딜펀드, 소재부품장비 혁신펀드 등 정책형 펀드 운용업무를 총괄했다.

한국판 뉴딜펀드, 소재부품장비 혁신펀드는 대규모 정부 재정이 투입된 만큼 성장 기업을 위한 펀드로 기획했다. 국정과제 지원을 위한 신규 정책 펀드 기획도 담당했다. 벤처투자는 물론, 산업 흐름과 정책자금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2022년 설립된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는 유진그룹 계열 VC다. 설립 당시 스프링벤처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진기업이 100% 지분을 보유한 나눔로또가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다. 나눔로또가 지분 95.2%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4개 펀드로 약 45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스프링스페이스테크투자조합 제1호 ▲스프링리걸테크투자조합 제1호 ▲스프링에이아이투자조합 제1호 ▲힐스프링투자조합 제1호 등이다.

해당 펀드로 투자한 기업으로는 ▲컨택(우주 인프라) ▲로앤굿(법률 서비스) ▲트웰브랩스(AI 영상분석) ▲크립토퀀트(블록체인 분석) ▲마크비전(AI 기반 IP 보호) ▲피치스(라이프스타일) ▲사이오닉AI(AI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블라인드·프로젝트 펀드는 모두 2022년~2023년에 결성했다. 최근 펀드 기획과 운용에 잔뼈가 굵은 김 대표가 합류한 만큼, 올해 펀드레이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3일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한 이후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엽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대표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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