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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상승…관세 주시·입찰 소화

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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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간밤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후퇴했다.

대내 수급상으론 대규모 물량의 국고채 30년 입찰을 소화했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7bp 오른 2.58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bp 오른 2.85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내린 106.8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천84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천42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6틱 내린 118.2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5천26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6천519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0포인트 내린 146.0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7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주시하며 불확실성 속 커브 플래트닝(수익률 곡선 가팔라짐)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트럼프 한 마디에 휙휙 휩쓸리는 장세"라면서 "추경 규모가 시장이 예상하는 15조~20조 원 규모를 월등히 뛰어넘지 않는 이상 플래트닝(수익률 곡선 평탄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관세 노이즈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데, 30년 입찰을 소화하면 비농업 고용을 앞두고 플래트닝 결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고용 자체가 롱 재료로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2bp 내린 2.55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3bp 오른 2.852%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20bp 오른 4.2510%, 10년물 금리는 1.60bp 상승한 4.5590%로 마감했다.

간밤 관세 전쟁 우려가 완화하면서 대외 금리는 하락 폭을 약간 되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저스틴 트뤼드 캐나다 총리와 통화를 하고 각국 대상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4시간 내 통화를 할 계획이라고 한국 시각 이날 오전 5시쯤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올해 1분기(1~3월) 민간으로부터 8천150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달 수치 49.2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정책금리) 추가 조정을 시급히 할 필요성은 없다"면서 "정책 입안자(policy maker)는 무역만 아니라 이민, 규제, 과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있다"고 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작년에 한 100bp 인하가 경제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보고 싶다"면서 "데이터에 따라 한동안(for a while)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관세 유예 이슈를 소화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 폭이 비교적 작았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는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3년 국채선물을 2만계약 넘게 사들였던 전날보다는 힘이 약하다.

정치권에선 추경 관련 발언이 이어졌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달 국회에서 "신속한 민생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고채 30년물 선매출 입찰은 2.735% 금리에 2조9천억 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8조 원이었다. 본매출 입찰 결과는 공개 전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했다. 2년물 금리가 1~2bp, 10년물은 0.5bp가량 오름세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2~3bp, 10년물이 4bp가량 상승세다.

이날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가 3%대 오름폭을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7~8원 내려 1,460원 부근을 등락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5만9천58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25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8천94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77계약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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