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천항만공사]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 TEU 목표"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경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국내 물동량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 사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3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달성하겠다면서도 관세 전쟁에 따른 국내 물동량 영향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사장은 "인천항은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이 많은 편이다"라며 "중국을 통해 완성재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이 때문에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태스크포스(TF)도 만들고 상황 점검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에는 큰 영향은 없었으나, 계속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 촉발된 미·중 무역전쟁이 국내 물동량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서는 "인천항은 그동안 계속 물동량이 증가해왔다. 그 당시 조금 정체된 부문이 있었지만, 우리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만 트럼프 2기는 더 강한 관세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있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 선사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인천항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도 컨테이너 355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처리량을 기록했다"라며 "올해도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 TEU를 달성하여 3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물동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상부공 착공에 들어가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는 아암물류 2단지 2단계 부지 조성공사와 스마트 물류센터 준공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천항에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이 무산될 위기를 넘긴 것과 관련해서는 "업체가 6개월 정도 연장을 요청해와 그렇게 했고, 기간 내에 자기자본 비율 20%를 확충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IPA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 카마존 주식회사에 대해 자기 자본 증자 기한을 6개월 연장해주기로 한 바 있다.
카마존은 증자 기한인 지난해 말까지 자기 자본 496억원을 조달하지 못했으나 인허가 절차가 지연된 만큼 자기자본 증자 기한을 14개월 연장해달라고 IPA에 요청한 바 있다.
이 사장은 "기한 내에 자기자본비율 20%를 확충하길 바라고 있고, 일단은 6개월이다"라며 "6개월 내 하지 못한다면 독촉은 하겠지만, 규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현재 카마존의 자본금은 50억원 규모로 추가로 446억원(기존 납부 임대료 미포함 액수)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이날 "숙원이었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도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와 협업하여 올해 착공을 목표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천항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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