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LS전선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0배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금리 역시 두 자릿수 언더를 기록해 조달 부담을 낮췄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총 800억 원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2년물 400억 원에는 3천800억 원, 3년물 400억 원에는 4천3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총 8천100억 원에 달한다.
LS전선은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마이너스(-)15bp, 3년물은 -28bp에서 형성됐다.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하면 LS전선은 최대 1천500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월과 이달 28일에 총 2천100억 원의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LS전선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회사채 시장을 찾았을 당시에도 1조4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된 것은 물론, 금리 역시 민평 대비 40bp 낮게 조달해 흥행에 성공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S전선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지닌 회사로, 전선소재 등을 생산 및 판매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LS전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39억 원, 2천280억 원이었다.
한신평은 "초고압전력선을 중심으로 동사를 비롯한 상위업체들의 과점구조가 형성돼 있다"면서 "기술장벽과 투자부담 등을 고려할 때, 신규 진입 가능성도 낮아 현재의 경쟁구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전선, 일진전기 등 상위 3사는 국내 초고압전력선 시장에서 쌓은 품질신뢰도와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오세아니아, 미주 등의 해외 턴키프로젝트에 적극 나서면서 내수시장의 저성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LS전선 제공]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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