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지난해 미국 증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인공지능(AI) 방위산업체 팔란티어(NAS:PLTR) 주가가 올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팔란티어가 4분기 호실적으로 주가를 견인한 후 이 기업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국가안보국(NSA)·국토안보부(DHS) 등 굵직굵직한 정부 기관들을 고객으로 둔 빅 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전날 장 마감 후 깜짝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한 8억2천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AI 활용이 매출 성장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올해 1분기 및 연간 실적을 강력하게 전망하며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보다 높게 제시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장중에 전일 대비 27.67% 급등한 106.91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1일 수립한 최고 기록(85.22달러)을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개장 후 5시간30분 가량 지난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103달러선, 주가 상승률은 23%대를 기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팔란티어 투자등급을 '매수'로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25달러로 높여 책정했다. 전날 종가 대비 43%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BofA 분석가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는 팔란티어가 AI 부가가치 창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은행 UBS 분석가들도 "팔란티어의 펀더멘털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105달러로 높였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nuetral)으로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비중유지(equal 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95달러로 올려잡았다.
모건스탠리 분석가 산지트 싱은 팔란티어 실적 전망을 토대로 "우리의 판단이 틀렸었다"고 인정하면서 "다만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아직 우려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약세론자' 제프리스도 팔란티어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60달러로 재조정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전일 종가 대비 28%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들은 팔란티어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재확인했다.
제프리스 분석가 브렌트 틸은 팔란티어 펀더멘털이 강력했고 미국 내 매출(전년 대비 52%↑) 가속화 모멘텀도 긍정적이나, 주가 수익률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가 더 높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해 340% 이상 폭등하며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종목 가운데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올해 들어 지금까지 37%가량 더 올랐다.
연초 두 주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향후 전망이 엇갈려 나왔으나 이후 빠르게 상승 전환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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