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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 무기 개발에 사용하나…"관련 원칙 삭제"

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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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구글(NAS:GOOGL)이 업데이트한 인공지능(AI) 윤리 정책에서 무기와 감시를 위해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원칙을 삭제했다.

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AI 윤리 정책에서 기존 '사람을 해칠 의도로 개발된 무기 또는 기타 기술'에 대한 금지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또한 '국제 기준을 넘어서는 감시 기술'을 배제하겠다고 했으나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러한 내용이 완전히 사라졌다.

구글은 지난 2018년 AI와 관련된 원칙(Principles)을 처음 발표했으며 이번 업데이트에서 기존 내용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선회한 셈이다.

이전 버전의 AI 원칙은 인터넷 아카이브인 '웨이백 머신(Wayback Machi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문서에는 구글이 AI를 무기 및 감시에 적용하지 않겠다고 명시한 분야가 포함돼 있었다.

구글의 연구·기술·사회 부문 수석 부사장 제임스 마니카와 딥마인드 대표 데미스 하사비스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AI 관련 프레임워크가 민주주의 국가들에 의해 발전하면서 구글도 AI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이들은 "AI 리더십을 놓고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지정학적 상황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자유, 평등, 인권 존중과 같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국가들이 AI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 정부, 기관들이 협력해 '사람들을 보호하고,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며, 국가 안보를 지원하는 AI를 개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구글은 미 국방부의 100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 입찰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구글은 "우리가 설정한 AI 원칙과 일치한다고 확신할 수 없었다"고 입찰 철회 이유를 밝혔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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