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자본 여력 부담 주는 非은행 인수 안 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최근 원화 약세 기조에도 하나은행이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고 자본 여력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S&P글로벌은 5일 보고서에서 "하나은행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외화자금조달 및 유동성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하나은행의 시장 지위와 외화 유동성 유지 노력,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재무 부담에도 자본과 수익성 여력을 확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에도 외화 리스크를 관리한 전례가 있으며, 작년 말 하나은행의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은 약 160%로 규제 비율을 크게 웃돈다.
S&P는 하나은행이 원화 약세에 따른 재무 부담을 흡수할 수 있는 자본 및 수익성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
S&P는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될 수 있지만, 약 4% 수준의 완만한 대출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적정한 자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은행의 작년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약 0.65%로 2023년 0.71% 대비 소폭 하락했다.
S&P는 대손비용 감소에도 NIM 축소와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화 환산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P는 하나은행이 향후 2년간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지배적인 자회사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의 ROAA는 0.61%로 하나은행보다 낮은데, 이는 비은행 부문의 약세로 인한 것이다.
다만 S&P는 "하나금융이 하나은행의 자본 여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대규모 비은행 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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