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키움증권이 영업이익 기준 '1조 클럽' 재입성에 성공했다.
국내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 증가 등이 뒷받침되며 지난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키움증권은 4분기 연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다시 입성한 것은 3년 만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9천180억원의 영업이익에 4분기 잠정 1천802억원을 합산하면 키움증권의 2024년 영업이익은 약 1조980억원 수준이다.
키움증권이 지난 2021년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 1조2천89억원 수준은 밑돌지만 2022년(6천564억원)과 2023년(5천647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영업이익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잠정 1천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2천116억원 대비 30.8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천415억원으로 집계돼 직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로는 69% 넘게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 주도의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해왔다.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신용공여 수익이 주는 가운데에도 해외주식 위주로 성장세가 나타났다.
IB 수수료 수익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주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구조화·PF 수수료 수익이 2배 이상 늘어난 42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점유율 1위의 브로커리지 수익 구조에서 IB 영역까지 확장해 수익 다각화를 위한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부동산 PF 신용공여현황(화면번호 4725)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해 부동산 PF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지난해 연초 PF 매입 확약은 8천억원 규모에서 연말 1조4천억원 규모까지 70% 이상 증가했다.
[키움증권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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