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작년 10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밝힌 목표 대비 절반이 넘는 의료기관이 3월 말까지 시스템에 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보험개발원이 분석했다.
허창언 원장은 5일 보험개발원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10월 1차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 시행 당시 계획한 의료기관이 7천725곳"이라며 "2월 4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대형병원 등 487개의 병원이 등록했고 오는 3월 말 보건소 계통 3천500여곳의 의료기관이 시스템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순조롭게 안착했다고 허 원장은 평가했다.
허 원장은 "실손24 앱을 받은 보험 가입자들은 현재 85.8%가 앱을 활용해 실손 보험금을 청구하고 있다"며 "실손24 앱이 활성화되면 대부분 앱을 통해 실손 보험금을 청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올해 10월 소규모 의원과 약국 등으로 확대돼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보험개발원은 법률 검토를 거친 결과 시스템에 등록이 가능한 의료기관이라면 미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개발원은 ▲플랫폼 서비스에 기반한 보험산업 미래 먹거리 발굴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지원 ▲신상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수요 창출 ▲신제도의 안정적 연착륙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4가지 핵심 테마를 통해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운전자별로 운전 습관을 점수로 매기고 이를 보험료에 연동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급출발, 급감속, 스마트폰 조작 시간 등 운전자별 데이터를 모아 보험료 할인·할증을 적용하는 것이다.
빅데이터와 관련해선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데이터와 신용카드사, 통신사, 신용평가사 등 데이터를 결합해 보험업계의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운전자 데이터를 모아 보험료 할인·할증을 적용하는 시스템은 올해 보험료에 실제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운전자의 습관이 개선되고 사고율이 줄어들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보험개발원의 데이터를 카드 정보와 통신사 정보 등과 결합해 보험업계와 학계의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보험 데이터 마트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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