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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닛산, 혼다와 합병 MOU 철회 방침 굳혀"(상보)

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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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주요 완성차 기업인 닛산자동차(TSE:7201)와 혼다자동차(TSE:7267)의 합병 추진이 두 달 만에 물거품이 됐다. 현지에서 피어나던 결렬 분위기가 현실이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5일 특보를 통해 "닛산자동차가 혼다와의 경영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철회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신규 지주회사 설립 후 통합 비율에서 두 기업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닛산에 자회사로 들어오는 방안을 제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닛산에서 사내 반발이 거세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실적이 부진한 닛산이 회생 계획을 빠르게 이행하는 것이 혼다가 원하는 밑그림인데, 닛산 근로자들이 비협조적인 것으로 판단됐다. 닛산은 결국 합병 논의를 더 이어갈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닛산과 혼다는 작년 12월 18일에 MOU를 체결하며 합병 논의에 착수했다. 2026년 8월에 새로 설립하는 지주회사를 상장하는 계획을 세웠다. 합병을 마무리하면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기업의 세부 합병 스케줄 및 방향은 지난달 말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달 중순으로 발표 시기를 연기하면서 불협화음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현지에서는 이날 중 결렬 소식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들이 돌았다(※연합인포맥스가 오후 2시 11분에 송고한 '일본 언론 "혼다-닛산 합병 결렬 가능성"' 기사 참고).

닛산과 혼다의 합병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 두 기업은 향후 합병 논의를 재개할지, 전기차(EV) 협력만 진행할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적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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