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1조 규모 '과학기술혁신펀드' 운용 맡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정부가 주도해 조성한 1조원 규모의 과학분야 특화 펀드 '과학기술혁신펀드'의 운용을 맡게 됐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시중은행 자금으로 조성된 과학분야 특화 펀드로 국내 기술사업화 기업,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신한은행(2천500억원), 기업은행(1천800억원), 우리은행(640억원) 등이 출자해 4천94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신한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모기금(모펀드)으로서 신생기업육성기관, 벤처캐피탈(VC) 등이 조성할 자기금(자펀드)에 자금을 출자해 국내 연구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 4년간 매년 1천250억원의 모기금을 조성하고 자기금 운용사에서 민간자금을 추가로 끌어와 매년 2천500억원 이상의 기금을 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약 1조원 이상의 기금이 결성돼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결성되는 각 기금은 8년간 운용된 뒤 청산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4월 과학기술혁신펀드의 투자방향을 결정한 뒤 오는 6월 자기금 운용사 선정을 거쳐 12월 자기금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부터), 정상혁 신한은행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운용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4 ryousant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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