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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작년 매출보다 큰 적자…영업손실 2천910억

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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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전년 3분의 1로…전방 전기차 둔화 영향

2천914억 각형 LFP 분리막 공급계약 체결…"원가경쟁력 입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배터리 분리막 제조 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361610]가 전기차 산업 위축 영향으로 지난해 2천9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전년의 3분의 1 수준인 2천억원대 초반으로 감소했다.

SKIET는 지난해 매출 2천179억원, 영업손실 2천91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직전 해와 비교해 매출은 66.4% 감소했고, 손익은 3천400억원 넘게 나빠지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593억원, 영업손실 919억원을 신고했다.

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KIET는 2024년 1분기로 넘어오면서 급격한 실적 감소를 겪었다. 전기차를 비롯한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었다.

올해도 주력 매출처인 전기차 시장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해 SKIET의 단기 실적 반등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SKIET 주가는 이날 5.6% 상승한 2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70% 넘게 하락했다.

SKIET는 이날 2천914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분리막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2월까지 5년이다. 계약 대상은 비밀 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SKIET는 이번 계약 체결이 가동률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IET가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분리막이다. 파우치형 및 원통형 배터리에 이어 각형 배터리용 분리막까지 공급하며 폼팩터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용 분리막은 일반적으로 중국 기업이 대규모로 납품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SKIET가 이번 수주에 성공한 것은 중국 업체와 경쟁에서 대등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KIET는 올해 안에 북미 지역 신공장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배터리 부품에 포함된 분리막은 오는 2028년부터 북미에서 직접 생산 또는 조립해야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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