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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4분기 영업익 전년比 7%↑…예상치 상회

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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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DL이앤씨 제공]

주택원가율 80%대로 안착…"선별적 수주 전략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4천388억원, 영업이익은 9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4%, 영업이익은 6.70% 증가한 것이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27%, 13%씩 증가했다.

DL이앤씨의 4분기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증권사 8곳이 제출한 전망치인 매출액 2조2천327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모두 웃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8조3천184억원, 영업이익 2천7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 순이익은 2천2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가량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 DL건설의 일부 현장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 등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3조5천90억원을 수주했으며 연간으로는 9조4천805원을 수주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수주는 모두 지난해 8월 회사가 제시한 목표치의 90%대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심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 주목했던 원가율은 예상대로 80%대 수준으로 안착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원가율은 88.2%로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개선됐다. 연간 원가율도 89.8%로 전년의 90.2%에서 80%대로 낮아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와 DL건설의 주택사업에서 각각 원가율이 85.9%, 88.5%로 낮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이번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2025년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목표치는 수주 13조 2천억원, 매출 7조 8천억원, 영업이익 5천200억원으로 제시했다.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0.4%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11억원, 순현금 9천940억원으로 집계됐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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