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해도 위험가중자산(RWA)을 감안한 성장정책과 자산관리(WM)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목표대로 주주환원 정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RWA를 감안한 성장정책, WM과 IB딜 수임 등을 중심으로 펀더멘털을 개선해 올해도 CET1을 13%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올해는 이를 더욱 단단하게 보여주기 위해 내부적으로 분기별 타깃수준을 13.1%로 잡고 타이트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 CFO는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방안과 관련, "자산을 감축하기 보단 기존 성장 기조를 바꾸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기존과 성장 경로를 다르게 잡아 질적 성장에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시장 상황과 규제환경 등을 고려하면 과거처럼 성장하기 쉽지 않다"며 "그룹 내부에서 RWA 패널티나 자본수익률(ROC)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해 RWA를 컨트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1분기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등 그룹이 가진 잠재손실 부담 등을 충분히 보수적으로 반영해 덜어내고 가겠다는 기조 하에 4분기 손익이 나온 것"이라며 "캐피탈, 신탁 등에서 작년처럼 거액 손실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다면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분기별 경상체력이 최소 1조4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까지 나오기 때문에 향후 그룹의 잠재적인 수익에 대한 의구심은 덜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방동권 최고리스크담당자(CRO)도 "RWA 관리를 위해 자본비율 최적화를 통한 우량자산 성장을 위주로 할 것"이라며 "부실 PF를 신속하게 정리하고, RWA 감축 방안으로 자산유동화, 신용거래이전 등 여러 가지 툴에 대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천 CFO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선 "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단히 직관적이고 가시성이 높다고 본다"며 "기존 발표된 내용에 주주환원율 목표도 제시했지만 자사주 소각에 대한 3년치 계획을 공언한 만큼,계획에 맞춰 목표대로 잘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CFO는 그룹의 비은행 부문 실적 부진에 대해 "개별 그룹사 중 자산신탁의 경우 책준신탁 계정대 투입이 지속되면서 손실 반영이 연중으로 지속된 것에 원인이 있다"며 "작년 4분기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전체 충당금 부담을 보수적인 입장에서 반영했고, 그 결과로 자회사 결산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CFO는 "자산신탁의 명목 손익이 마이너스 3천억원 정도 되는데 소송 관련 충당금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마이너스 규모는 1천840억원 정도"라며 "캐피탈, 증권 등에서도 손실 반영이 보수적으로 반영됐는데 충분히 리바운드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정빈 신한은행 CFO도 '은행의 비이자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은행의 비이자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은데 4분기엔 환율로 인해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며 "기본적으로 외화자산이 타행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글로벌 비즈니스가 확장되면서 자산 규모가 늘어나 환율 급등에 따른 RWA 증가분이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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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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