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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통상임금 반영에 4분기 영업익 27.3%↓…해외 실적 성장

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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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 제외시 영업익 5.7% 늘어

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 개선…부채비율 128%로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쇼핑은 통상임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지난 4분기 순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4천771억 원, 1천47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7.3% 감소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 4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천887억 원, 1천988억 원으로 예측됐다.

연간 순매출액은 13조9천866억 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천731억 원으로 6.9% 줄었다.

롯데쇼핑은 "내수 부진 장기화,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등 비우호적인 소비 환경과 더불어 롯데쇼핑이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532억)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372억으로 5.7% 증가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해외 사업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14.9% 증가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216.9% 증가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내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해외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 부문 별로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6.9% 감소한 3조3천193억 원, 영업이익은 17.8% 줄어든 4천억 원을 기록했다.

잠실점 3조 원 달성 등 대형점포 중심으로 신장세를 보였고, 타임빌라스 쇼핑몰 사업을 시작으로 본점, 인천점 등 핵심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5천765억 원으로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5% 감소한 650억 원을 거뒀다.

롯데슈퍼 매출액은 1조2천962억 원으로 0.8% 줄었고,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293억 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1천198억 원으로 1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85억 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롯데홈쇼핑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홈쇼핑의 매출액은 9천249억 원으로 1.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98억 원으로 500% 이상 개선됐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고마진 상품 비중을 확대했고, 판관비 등 비용 효율화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자산의 실질가치 반영을 위해 15년 만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다.

재평가 결과, 지난해 3분기 재평가 이전과 비교해 토지 장부가가 17조 7천억으로 9조 5천억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크게 축소됐다.

이번 재평가로 롯데쇼핑은 신용평가등급 및 투자재원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4조 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6천억 원을 제시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4년에는 전 사업부의 내실 강화 중심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해외사업 및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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