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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탐사시추 47일만 종료…정부 '경제성 어렵다' 판단(종합)

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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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윤영숙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최근 진행한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라는 정부의 초기 판단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대왕고래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잠정적이지만 일부 있었다"라면서도 "규모가 유의미하지는 않다.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한 탐사 시추는 작년 12월 20일 시작돼 지난 4일로 47일 만에 종료됐다.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 4일 시추해역을 출발해 부산항에 입항, 출항 수속 등 절차를 거쳐 하루 뒤인 5일 출항했다.

이번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을 확인하는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쳐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추가 탐사를 진행할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물리탐사 자료 분석을 통해 '대왕고래'를 비롯한 동해 7개 유망구조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됐을 수 있다고 보고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산자부 고위 관계자는 "전문 분석이 끝나야 정확한 데이터가 나온다"라며 일단 "석유가스 부존 자체, 대왕고래 자체의 가스 징후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석유 시스템 구조는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시추 중 획득한 시료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 후속 탐사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사는 시추 과정에서 취득한 자료와 시료 등을 전문 용역사에 맡겨 분석과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요 기간은 6개월로 예상된다. 다만 도중에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경우 5월~6월쯤 중간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

산자부 고위 관계자도 "5~6월에는 구체적 수치가 포함된 정밀 분석 결과를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글로벌 유력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 용역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며, 2월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심해 개발에 필요한 자본력, 기술, 경험을 지닌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절차도 사전 준비를 거쳐 진행 중이다. 투자 입찰 공고는 늦어도 3월 말에는 추진할 것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대왕고래 탐사시추 광경

[출처: 한국석유공사]

spnam@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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