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서 금리 '파' 형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국내·외 기관의 큰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AA)이 올해에도 조 단위의 수요를 확보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금리가 언더를 형성한 채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으나, 올해에는 일부 트랜치에서 파(PAR)를 기록하는 등 온도 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8천억 원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1천500억 원에는 1조3천450억 원, 3년물 4천억 원에는 1조5천700억 원, 5년물 2천억 원에는 7천600억 원, 7년물 500억 원에는 7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총 3조7천450억 원의 수요가 모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희망 금리 밴드로 AA등급(무보증/공모) 민평 금리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3년물 기준 등급 금리는 지난 5일 기준 3.113%다. LG에너지솔루션(2.998%)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마이너스(-)15bp, 3년물은 파, 5년물은 -10bp, 7년물은 -5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지난해 LG엔솔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총 5조6천100억 원의 수요가 몰렸다. 금리 역시 전 트랜치에서 두 자릿수 언더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는데, 올해에는 이 보다 미치진 못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 1조6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달 자금은 운영 자금으로 1천600억 원, 채무상환에는 1천250억 원,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는 5천150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전기차 캐즘,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인하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적극적인 설비 증설이 이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내 생산ㆍ판매 확대에 따른 AMPC 보조금 증가가 수익성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AMPC 관련 정책 변화도 수익성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 시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전개 과정과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3분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98.7%, 29.8%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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