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금호건설이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에 큰 폭의 적자로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로 전환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천21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줄어든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기록한 1천573억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잠재적인 원가 상승 요인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금호건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4개 증권사가 제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은 4천786억원, 영업이익은 52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영업 흑자는 신규 브랜드 아테라 론칭을 통한 주택사업 호조와 수익성이 높은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로 원가율이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금호건설의 원가율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94.6%를 기록했다.
금호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1조9천142억원, 영업손실은 1천8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7%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4분기 실적 개선에도 여전히 회사의 부채비율은 높은 편이다.
금호건설의 부채비율은 별도 기준 524%, 연결기준으로는 602%를 기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에는 주요 사업장인 부산에코델타(24블록), 청주테크노폴리스(A7블록) 등이 분양 예정돼 있어 2025년 1분기, 2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천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출처: 금호건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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