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신한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의 부동산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S&P글로벌은 7일 보고서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그룹 전체의 익스포저는 총자산 대비 크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열위한 비은행의 자산건전성은 그룹 재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S&P는 작년 말 기준 신한금융의 총 부동산 PF 익스포저 8조8천억원 중 약 절반이 비은행 부문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높은 조달비용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가계부채비율을 낮추려는 정부의 노력에 부동산 시장이 향후 1~2년간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는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도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S&P는 신한금융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작년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1%로 2023년 0.56% 대비 올랐으나, 신한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4%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지주와 은행의 성장과 수익 흐름을 기반으로 신한금융은 적정 자본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S&P는 지주와 은행이 적정 자본 여력 확보를 위해 연간 대출성장률을 5%로 완만하게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룹 비은행 자회사의 수익 기여도는 2023년 35%에서 지난해 25%로 하락했다.
신한자산신탁은 책임준공형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충당금 부담으로 약 1천840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고, 신한투자증권도 작년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 관련 선물 매매에서 약 1천357억원의 손실을 냈다.
S&P는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내부 프로세스 및 고객 보호에 대한 당국의 관리·감독에 따라 내부통제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와 증권 ETF 선물 매매 손실 영향은 관리할 수 있으나, 이런 사태가 반복되면 평판 리스크가 확대되고 당국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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