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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한은 총재 발언 여파·美 고용 경계

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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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전일 매파적으로 해석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의 여파와 미 국채 금리 흐름에 따라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5.3bp 오른 2.63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0bp 상승한 2.83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4틱 하락해 106.6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218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5천9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6틱 내려 118.4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94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1천369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48포인트 내려 147.6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4계약으로 집계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1월 비농업고용 지표를 확인하고 추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어제 총재의 매파적 발언 때문에 약세폭이 계속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2월 금통위 이후에 대한 경계가 짙어진 것 같은데 반응이 다소 과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흐름과 연동해보면 그간의 디커플링이 다시 원위치하는 느낌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비농업고용의 경우 우선 흐름 자체가 금리 하락 추세여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더라도 금리가 크게 튀지는 않을 것 같다"며 "미 정부에서 장기금리는 낮게 유지하려고 하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비농업고용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포지션을 줄이는 곳들도 꽤 있는 듯하다"며 "특히 믿었던 2월 금통위에 대해서도 다소 흔들리다 보니 다들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한 듯하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올라 2.59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2bp 올라 2.805%로 개장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완만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50bp 올라 4.2160%, 10년 금리는 1.60bp 상승해 4.4380%를 나타냈다.

뉴욕 오후 장중 베센트 장관은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궤적이 좋고 정부는 자금 조달이 잘 돼 있다"면서 "대통령의 의제가 효과를 내는 게 분명해지면, 우리는 많은 인플레이션 압력 없는 성장(non-inflationary growth)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전주 대비 1만1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1만3천명)를 웃돈 결과로, 직전 주 수치는 20만8천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다.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 국채 금리가 다소 오른 데 연동됐다.

중단기 구간은 전일 이창용 한은 총재 발언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일 이 총재는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부작용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 발언은 금통위의 결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원론적인 차원이었을 뿐"이라면서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표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경계감이 커진 것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수급상 국고 30년 옵션 행사 마감일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약세 폭이 확대됐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발언도 전해졌는데,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약세 압력을 더하기도 했다.

장 위원은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열린 '2025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전체회의 환영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정부의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가까이 약세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다소 줄였다. 국고 30년 지표 금리가 장내에서 반락하면서 장기 구간 위주로 약세폭을 축소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환헤지의 본질은 위험관리라고 강조하며 국민연금과의 외환(FX) 스와프 협력이 양 기관에 모두 이롭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혹여 외환보유액이 4천억달러를 하회해도 당국의 시장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백봉현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우리나라 해외투자와 환율'을 주제로 한 제986회 한은금요강좌에서 "환헤지 이후 환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러한 사후적 평가보다는 환차익을 확정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정이지만 만약 국민연금의 스와프로 외환보유액이 4천억달러를 하회하더라도 외환당국의 시장 대응에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1.9bp, 10년 금리는 1.4bp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 오른 1,447.8원에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21만7천9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7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85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24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6642.713+4.9통안 91일2.8712.877+0.6
국고 3년2.5822.635+5.3통안 1년2.6442.659+1.5
국고 5년2.6702.719+4.9통안 2년2.6562.693+3.7
국고 10년2.7962.836+4.0회사채 3년AA-3.1963.242+4.6
국고 20년2.7202.739+1.9회사채3년BBB-8.9619.007+4.6
국고 30년2.6612.672+1.1CD 91일2.9902.9900.0
국고 50년2.5682.578+1.0CP 91일3.2203.2200.0

(2025/02/07 16:30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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