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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성장보다 자본비율 개선 최우선…PF 부담 끊고 간다"

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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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DGB금융그룹이 올해 성장보다는 자본비율 개선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이엠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구 영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주주와 기업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계획을 위해 자본 효율성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천병규 DG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지난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거시 성장률 자체도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 전체적인 성장 전략도 작년보다는 둔화하는 방향"이라며 "자본비율을 최우선으로 둔 경영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DGB금융은 자산 성장 정도와 상관 없이 포트폴리오 재분배를 추진하면서 자산 퀄리티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 CFO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금융시장 전체의 변화, 주주가치 방향성이 명확해지면서 전략 방향은 변화가 없지만 속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에 따라 속도와 우선순위 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7년까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2.3% 달성하면 위험가중자산(RWA)을 잘 관리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와 재분배를 지역별, 산업별 변경해가는 질적 성장의 기회로 삼고 2028년 이후 도약하는 방향"이라고 짚었다.

박병수 DGB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 또한 "자산 성장의 효율성을 타겟하고 있는데, 익스포저보다는 안정적인 자산을 가져가면서 성장하는 목표"라며 "밸류업과 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DGB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으로 그룹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iM증권이 올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천 CFO는 "증권사는 3년간 5천400억원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했는데, 가장 나쁜 케이스를 두고 충당금을 쌓았다고 본다"며 "증권은 올해 완벽하게 PF 부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그룹 PF 부담으로 보면 대부분 증권사에 집중됐는데, 전체 익스포저의 절반에 해당하는 충당금을 쌓았다. 작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불확실성을 끊고 가겠다는 것이 경영진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DGB금융은 그룹 전체적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험가중치가 낮고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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