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 금가격] 안전자산 수요 힘입어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

25.02.08.
읽는시간 0

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값이 랠리를 멈추고 뒷걸음친 지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금값은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4월 인도분 금 선물(GCJ25)은 전장 결제가(2,876.70달러) 대비 12.20달러(0.42%)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888.90달러에 거래됐다.

GCJ25 기준 금 가격은 이날 장중에 2.910.60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2.906.00달러) 기록을 2거래일 만에 다시 썼다.

금 현물가도 1%가량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선물중개사 하이릿지 퓨처스 귀금속 거래 총책 데이비드 메거는 "금 시장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금값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한 후 상승 무드에 올라 고공행진했다.

GCJ25 기준 금 가격의 최근 5거래일 수익률은 2%에 육박한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3천 명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17만 명↑)를 하회하며 직전월 증가폭(30만7천 명) 대비 급감세를 보였다.

그러나 1월 실업률은 4.0%를 기록하며 직전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1%를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17달러(0.5%) 상승한 35.87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한 수치다.

이에 대해 월가 분석가들은 "노동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지 않으면서 안정적"이라고 평했다.

헤드라인이 다소 실망스럽기는 하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말해왔듯 일자리 시장이 견조하다는 징표이며 연준이 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하지 않을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설명이다.

미시간대학이 공개한 2월 소비심리지수는 67.8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이자 직전월 수치인 71.1을 크게 밑돌며 작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3%를 기록하며 전월(3.3%) 대비 1%포인트 급등,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다시 커졌음을 시사했다.

TD증권 상품전략 총책 바트 멜렉은 "임금 상승과 신규 일자리 감소는 잠재적 인플레이션과 시장 불확실성을 투영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발표된 1월 고용 보고서에 대해 "노동시장이 1~2년 전만큼 뜨겁지 않으면서 여전히 좋다"고 평했다.

그는 "경제는 강하고 기업들은 낙관적"이라며 "관세·이민·세금 등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가 올 연말에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CME 페드워치(Fed Watch) 툴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연준이 오는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1.5%로 반영했다. 전일 대비 7.5%포인트 높다. 5월 동결 확률은 전일 대비 12.2%포인트 높은 73.4%를 가리키고 있다.

한편 중국의 금융 규제 당국은 일부 보험기금이 중장기 자산 배분 전략으로 금을 매수할 경우, 이를 시범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