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전자책 플랫폼 업체 밀리의서재[418470]가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서울에셋매니지먼트 역시 밀리의서재에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셋 측은 지난 7일 2023년 당기순이익의 50%인 약 70억과 2024년 당기순이익의 50%에 해당하는 55억 만큼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앞으로 3년간 매 분기 실적 발표 직후 6개월 이내에 당기순이익의 50%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사용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밀리의서재 모회사인 KT[030200]는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밀리의서재와 달리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다.
KT는 2024년 11월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2028년까지 1조 원가량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모 이래 주주환원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밀리의서재는 지난주 금요일 기준 328 거래일의 약 88%에 해당하는 288일 동안 공모가를 하회했다.
상장 전부터 꾸준히 밀리의서재 구독자 수가 늘며 성장하고 있지만, 주가는 반대로 계속 빠지고 있다.
서울에셋 측은 주주환원을 높여 주가를 상승시킬 방법으로 밀리의서재가 3년마다 주주환원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에셋 관계자는 "KT처럼 정관을 개정해서 임원들도 주식으로 보수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월급의 10% 이상을 매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원들은 주식을 2천 주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데 개인 투자자가 13개월 이상 보유한 지분은 6만 주 정도 된다"며 자사주 매입을 통한 임원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셋 측은 임원은 의무적으로 월급의 10% 이상을 자사주 매수하고, 직원은 기존의 성과급 체계는 유지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복지로 월급의 5%만큼 자사주를 매수하면 회사가 추가로 5%를 매칭해주는 방식을 제안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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