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투자자 그룹이 오픈AI를 감독하는 회사를 974억 달러(약 141조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스푸트니크 등 주요 외신이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머스크의 변호사인 마크 토베로프는 지난 월요일 오픈AI 이사회에 인수 제안을 제출했다.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오픈AI가 한때 그랬던 개방형(open-source)·안전 중심의 선한 기술 기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고맙지만 거절한다"며 "원한다면 (한 단위 낮춘) 97억4천만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라고 게시하며 머스크를 비꼬았다.
해당 게시글에 머스크는 "사기꾼(SWINDLER)"라고 답글을 달았다.
오픈AI의 챗GPT는 2022년 11월 말 출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오픈AI는 2015년 머스크를 비롯한 공동 창립자들에 의해 설립됐으나, 이후 머스크는 회사를 떠났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오픈AI의 방향성을 두고 오랫동안 대립하면서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하며 최근까지도 기싸움을 이어왔다.
머스크는 X에 스타게이트 참여를 두고 오픈AI가 '실제로 자금이 없다'거나 '트럼프가 아닌 다른 사람을 지지한 바 있다'고 공격한 바 있으며, 올트먼은 이를 '비열한 트윗'이라고 비꼬았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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