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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 시장 진입 망설이는 중소형證…"막판 탈퇴 고심도"

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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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대체거래소(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넥스트레이드(NXT)의 전체 시장 참여를 앞두고 막바지 탈퇴를 고심하는 중소형 증권사도 생겨나고 있다.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구축 등에 드는 비용 대비 실익이 크지 않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NXT 시장 중 프리·애프터 마켓에 먼저 참여하는 13개 사와 오는 9월부터 전체 NXT 시장에 합류하는 4개 사 중 중소형 증권사들은 NXT 회원 탈퇴에 대해 고민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넥스트레이드가 앞으로 ATS에 지속해 참여하려면 9월 전까지 SOR을 구축하고 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 등 모든 거래 시간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기 때문이다.

한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SOR 전산 도입과 구축에 드는 비용 대비 리테일 단에서 벌어들이는 실익은 1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다"며 "사실상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NXT) 탈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코스콤이나 넥스트레이드의 SOR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스템 이용료를 내게 되는데 도입 초기에 증권사들은 기타 추가 비용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 증권사들이 다음 달 NXT 메인마켓 참여를 위해 코스콤과 NXT의 SOR 도입에 적극 나선 것과 중소형사들은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중소형 증권사가 리테일이나 홀세일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관련 브로커리지 수익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셈법이 작용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대규모 장치 산업에 초기 캐펙스(CAPEX)가 많이 들어가는데 일부 종목의 특정 시간 거래 빼고 차별화가 없다고 하면 시스템 비용 투입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며 "인력 투입 등 대형사도 고민이 있는데 수수료 수익이 전과 다르지 않을 중소형사는 고민이 당연히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리서치센터가 있는 증권사에서는 추후 세일즈에 ATS 참여 여부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국민연금 일반거래 증권사에 선정된 중소형 증권사에서는 ATS 참여 여부가 선정에 가점으로 적용할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다른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추후 ATS가 세일즈에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당장의 실익은 크지 않아도 결국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넥스트레이드는 금융감독원과 ATS 관련 설명회를 열고 첫 거래 종목 10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NXT 시장 참여 증권사 윤곽은 이르면 이달 내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현재 인적·물적 투자가 상당 부분 됐기에 증권사들이 들어오지 않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시기의 문제일 것"이라며 "이미 32개 사는 다 9월 전체 참여 조건에 동의한 곳들"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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