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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주 CIO 1년 연임…국민연금 '안정' 택했다

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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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체투자 확대' 기준포트폴리오 시행 첫해

운용수익률 13% 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1천200조원 규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을 총괄하는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연임에 성공했다.

계엄 사태 여파로 국민연금 기금운용 리더십 공백도 길어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서원주 CIO의 1년 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소급 적용돼 올해 12월 26일까지다. 서원주 CIO는 지난해 12월 26일 임기가 종료됐지만, 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한 달 넘게 연임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국민연금 CIO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연임은 국민연금법이 아닌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우선 적용해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치지 않는다.

최근 10년간 국민연금 CIO를 거친 4명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 건 안효준 전 CIO 다음으로 두 번째다. 홍완선 전 CIO는 취임 이후 연장 없이 2년 임기를 끝으로 자리에서 내려왔고, 강면욱 전 CIO는 임기 2년도 마치지 못했다.

안효준 전 CIO는 지난 2018년 부임 직후 201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고 수익률인 11.3%를 낸 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4년의 임기를 채웠다.

서 CIO도 월등한 운용 수익률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부임 첫 해 운용수익률이 역대 가장 낮은 수치인 마이너스 8.28%를 기록했지만, 다음 해 전체 수익률 13.6%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간 수익금은 92조원가량으로 지난 2022년 평가손실 약 80조원을 모두 만회했다.

올해 운용수익률도 해외주식에 힘입어 13% 안팎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12.57%를 달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꾸준한 강세로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29.7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해외채권 12.03%, 대체투자 9.32%, 국내채권 5.96%, 국내주식 -4.94% 순이었다.

올해는 국민연금이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기준포트폴리오라는 새로운 자산배분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해라는 점에서, 기존 CIO가 안정적으로 기반을 다져줄 필요성도 제기됐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올해부터 기준포트폴리오를 도입하기로 지난해 5월 확정했다. 자산 다각화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부분인 대체투자에 먼저 반영한 뒤 다른 자산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해 네 번째 해외사무소인 샌프란시스코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이사

[국민연금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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