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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가계대출 두달째 감소…주담대 둔화 지속 전망

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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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중 금융시장 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올해 1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두 달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제2금융권 등 비은행권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도 소폭 감소 전환하면서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천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8월 10조원 가까이 급증하던 은행 가계대출이 9월에 5조6천억원, 10월에는 3조8천억원, 11월에는 1조9천억원 증가하는 등 둔화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2월 4천억원 줄면서 감소 전환한 바 있는데, 이같은 추세를 두달 연속 이어간 셈이다.

세부적으로 1월 은행권 주담대는 전월 대비 1조7천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0.8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한은은 비은행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주담대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1월에 4천억원 확대됐다.

박민철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1월의 전체 금융권 주담대 증가폭은 3조원대로, 지난해 전체 주담대 증가폭의 평균에 비해서 상당히 낮다고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비은행 쪽에서 집단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상당 부분 취급되고 있고 은행 쪽에서도 다소 늘어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주담대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풍선 효과에 대해서는 "연초 은행들의 영업 재개 등의 영향으로 비은행에서 다시 은행으로 되돌려지는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1억원 줄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명절·성과 상여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 차장은 "기타대출이 큰폭 감소한 것은 작년과는 달리 1월에 설명절이 있으면서, 명절 상여금과 성과 상여금 두 가지의 지급 시기가 겹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의 경우는 이같은 기타대출 감소폭이 다소 축소되면서, 전체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차장은 "2월에는 명절 상여금이 앞당겨 들어온 측면을 감안해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면서도 "지금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격도 하락 전환했고 거래량도 계속 줄고 있어서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은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1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7조8천억원 증가하며 전월(-11.5조원)과 달리 증가 전환했다.

중소기업대출(-7.1조원→+1.8조원)과 대기업대출(-4.3조원→+6.1조원)이 모두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및 명절 상여금 지급을 위한 자금수요 등의 요인에 의해 증가 전환했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되었던 한도대출 재취급, 설 명절 자금수요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다.

회사채는 순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1월 중 1조8천억원 순발행을 기록해 전월(+0.3조원) 대비 늘었다. 연초 기관들의 자금운용 재개 등의 영향이다.

CP·단기사채는 9조1천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연말 일시 상환분 재발행,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큰 폭 순발행했다.

1월 중 은행 수신은 33조3천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예금(+43.5조원 → -32.3조원)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유입된 자금 유출, 부가세 납부 수요 등으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했다.

정기예금(-21.0조원 → -2.4조원)은 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은행의 자금조달 유인이 낮아지면서 소폭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23.3조원 → +38.1조원)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 전환했다.

MMF(-28.7조원 → +19.9조원)는 연말 자본비율 관리 등을 위해 인출되었던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당폭 증가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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