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캡티브 물량 변동 여부 등 추가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아워홈 인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호텔)의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기평은 아워홈 역시 최대주주 변동으로 거래 기반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주원 한기평 기업2실 선임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호텔은 인수자금 소요로 단기 재무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사업 및 재무적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화호텔은 전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아워홈 지분 58%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매수 대상은 구본성 전 부회장(38.56%), 구미현 회장 및 그 외 2인(20.06%)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다.
인수대금은 총 8천695억 원으로 한화호텔은 2천500억 원을 출자한다. 나머지는 재무적투자자(FI)의 출자금과 SPC 자체적인 인수금융 차입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 인수자금 소요로 단기 재무부담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선임연구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2024년 9월 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1천389억 원)과 영업현금창출력(2023년 359억 원)을 감안할 때, 출자금 소요 및 인수금융으로 단기 재무부담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선임연구원은 "인수를 통해 리조트와 호텔사업에 집중된 사업포트폴리오가 급식·식자재 유통업으로 다각화될 것"이라면서 "아워홈 인수를 바탕으로 한화그룹과 연계된 단체급식
수요를 확보하고, 호텔/리조트 부문의 식음 서비스에도 아워홈의 사업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기평은 아워홈 역시 최대주주 변경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아워홈은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의 식재영업사업부가 분리돼 설립된 회사로, 주된 수익원인 단체급식 사업에서 LG, LS, GS, LX 등 범LG그룹 기반의 급식사업장 다수를 운영하고 있다"며 "금번 거래를 통해 한화그룹으로 편입될 경우, 범LG그룹향 수주물량 및 조건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최대주주 변경 및 인수금융 구조에 따라 배당압력이 재차 증가하며 자금유출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인수목적법인(SPC)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인수금융 상환부담으로 인해 아워홈의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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