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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인하가 다음 달에는 물론, 적어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금리 인하 횟수는 '제로(0)'가 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달러는 앞으로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 1월 미국 CPI가 전달보다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 0.3% 상승을 웃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달보다 0.4% 올랐다. 전망치(0.3%)보다 높고, 지난해 3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세테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진 골드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더 높게 나왔다"면서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더욱 확고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찰리 와이즈 트랜스유니언의 연구 및 컨설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신빙성을 더한다"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이와 비슷한 높은 CPI가 나온다면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도 일시 중단을 계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벤 맥밀런 IDX인사이츠의 수석 연구원은 "어제 파월의 발언은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고, 중립 금리에 가까워져서 그대로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은 '올해 두 번 이상 또는 그 이상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할 것"이라며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이 '제로(0)'에 가까워지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캐피탈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종류의 숫자가 한두 달 더 지속하면 아마도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페퍼톤스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전략가는 "미국 CPI 수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암울한 수치가 될 것이지만, 연초에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성 요인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멈췄음을 시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완화 주기가 더 오래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휘트니 왓슨 공동 채권 투자책임자는 "FOMC가 완화에 대한 신중한 접근 방식을 더욱 공고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는 연준이 당분간 관망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고, 연준은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찰스슈왑UK의 매니징디렉터인 리차드 플린은 "적어도 2025년 상반기 동안 금리 정책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하다면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금리를 더 일찍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린은 "결과적으로 달러가 더 강해지고, 달러 강세는 경제와 관세에서 나타날 일부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미국 국채를 보유하는 데 매력적으로 만들어 수익률 상향 압박을 완화하게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는 "이 보고서에는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미즈호증권US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리치우토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연준이 기대했던 디스인플레이션이 멈췄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인하할 기회를 놓쳤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아메리벳증권의 미국 금리 트레이딩 및 전략 책임자인 그레고리 파라넬로는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뒤로 물러서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닐 비럴 프리미어 미튼 인베스터스의 CIO는 "이 결과는 금리 인하를 원하는 투자자의 기세를 꺾을 것이고, 연준의 신중한 입장과 일치한다"면서 "채권시장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며,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지 못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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