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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IB그룹 140명, 내달 여의도 파크원에 새 둥지 튼다

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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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기업영업 강화와 비이자이익 분야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우리은행이 투자은행(IB) 부문을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로 옮긴다.

이미 여의도에 둥지를 틀고 있는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자산운용,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 자본시장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금융시장의 주력 플레이어와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려는 취지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IB부문 인력 120명과 심사 인력 20명 등 140명은 3월 말 명동 본사를 떠나 여의도에 새 둥지를 튼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최근 여의도 파크원 타워의 34층 전체를 IB부문 사무실로 활용하기 위한 임대차 계약도 끝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의도에 위치한 고객들은 물론, 딜 소싱 창구인 운용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선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여의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증권·자산운용 계열사들과도 협업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라고 전했다.

현재 파크원 타워엔 우리자산운용과 우리PE자산운용 등이 이미 입주해 있다.

지난해 8월 우리종합금융·포스증권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 또한 여의도 TP타워에 자리를 잡은 상태다.

IB 부문 강화는 '임종룡 체제'에서 줄곧 강조해온 과제 중 하나였다.

임 회장은 그룹 전체의 포트폴리오를 진화시키기 위해선 보험사 인수에 더해 계열사인 증권을 중심으로 IB 부문의 역량을 모으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내부 성과에도 반영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전년대비 23% 이상 증가한 3조86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특히 비이자이익은 42% 늘어난 1조5천541억원에 달했다.

특히, 은행 WM과 IB 등이 다각적인 영업 확대에 나서면서 수수료이익은 21.3% 급증했다.

이렇다 보니 순영업익익 내에서 해당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반면, 같은기간 그룹 전체의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이익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인 인식과 저금리 기조 하에서 추가 확대가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금융지주들 또한 IB 부문을 돌파구로 삼으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며 "경쟁 은행들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여의도에 합류하게 되면서 지주 계열 IB부문 경쟁은 향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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