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종전 뉴스 긍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상호 관세 지연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7포인트(0.33%) 상승한 2,556.8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 장에서 479억원과 2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7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41%) 상승한 748.22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72% 상승하고 있고 관세 우려로 최근 부진했던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CP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상호 관세 지연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CPI가 전달보다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 0.3% 상승을 웃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달보다 0.4% 올랐다. 전망치(0.3%)보다 높고, 지난해 3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물러났으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떠오르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관세 정책 등의 뉴스 플로로 전일 미 증시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며 "우크라이나 종전 이슈는 유가 하락 요인이며,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자동차 및 의약품'은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며 "최근 EU도 철강 관세 협상 의지를 밝히는 등 트럼프 발 관세 전쟁은 주요 국간 보복 관세 형태로 격화되지 않는 흐름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iM증권 역시 "국내 증시의 경우 미 CPI 쇼크에도 미국 장이 어느 정도 낙폭을 축소하고 투심이 회복된 점, 달러 역시 약보합 마감하면서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장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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