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카카오가 오픈AI와의 협업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인공지능(AI) 대중화에 나선다. 사용자가 연내 경험할 수 있도록 공동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4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오픈AI와의 공동개발 미션은 한국 시장에서의 AI 대중화"라며 "국내 유저가 AI 서비스를 일상에서도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주 오픈AI와의 협업을 발표하고 공동 서비스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정 대표는 "이용자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고 이 AI 에이전트는 단순 문답에 그치지 않고 복합적이고 초개인화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연내 이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에는 카나나의 퍼블릭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사내 CBT를 마쳤다.
정 대표는 "AI 서비스는 대부분 이용자와 AI가 1 대 1 관계지만 카나나는 그룹 채팅방 환경에서 AI 메이트인 카나와 다대일로 상호작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관련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딥시크와 오픈소스 모델 활용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딥시크를 포함한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 개선은 카카오에도 긍정적 소식이지만 기능 개선이 이용자향 AI 서비스의 성공적 대중화로 직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비스화라는 측면에서 여러 AI 세이프티나 안정성 측면의 해결 부분이 많아 보여 아직 광범위하게 사용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AI 세이프티 측면의 추가 투자가 필요한 만큼 바로 도입해서 비용을 많이 절감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와 관련해선 효율성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GPU 중심 케팩스 투자는 지난해 연간 550억원으로,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집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브레인 별도 법인 당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적극적이라 GPU에 많은 투자를 했으나 카카오브레인이 영업양수도된 후 자체 소형언어모델(SLM) 개발에 집중했고 다양한 모델을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전개해 GPU 투자는 큰 폭으로 효율화됐다"고 덧붙였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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