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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보다 호재에 민감' 자동차·조선주 급등에 코스피 1.36%↑

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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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수출주 및 주도주 강세 지속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관세 지연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 호재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가 미국의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언급에 현대차와 기아가 상승세로 보였고 미국 함정 건조 허용 가능성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조선주도 급등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 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8포인트(1.36%) 상승한 2,583.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발표된 CP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상호 관세 지연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3억원을, 개인은 6천1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6천562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7천7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55%) 상승한 749.28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64억원을 개인은 451억원을 매수했고 기관만 640억원을 매도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85%, LG에너지솔루션은 5.76% 각각 상승했다.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자동차 및 의약품'은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현대차 5.25%, 기아 2.84% 동반 상승했다.

또한, 미국 의회가 자국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과 같은 동맹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HD현대중공업은 3.68%, 한화오션은 6.31% 급등했다.

업종별로도 건설(3.30%), 의료·정밀기기(3.2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물러났으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떠오르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상회한 소비자 물가에도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주식시장"이라며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 우려 완화와 한국 업종별 모멘텀 지속 발생했다"며 "1분기 실적도 강달러 영향에 나쁘지 않게 전망해 호실적 수출주 및 주도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항셍지수 등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국내 증시의 심리에도 긍정적"이라며 "우크라이나 휴전 등의 이슈로 시장 스타일의 변화 시도도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리스크나 금리 문제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증시의 추가 강세와 관세 피해 주 및 가치 대형 스타일의 아웃퍼폼 전망은 조심스럽다"고 부연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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