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JP모건은 미국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증시 고평가 우려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JP모건의 주식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이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6,000선 부근에서 등락하며 지난 12월 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시장의 버팀목을 강세 신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무역전쟁이 심화하면 전반적인 기업 신뢰도가 타격을 입겠지만, 미국이 타국보다 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마테이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17년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S&P500이 약 20% 올랐지만, 이듬해에는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6%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마테이카는 "미국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세계 시장보다 50% 높다"며 "이는 과거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과거와 같은 시장 주도력을 잃어가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이러한 견해에도 JP모건은 미국 증시에 대해 중립적 의견을 유지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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