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는 가산금리 상승에 소폭 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하락에 두달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65%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4.72%)에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두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내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16%로 전월 대비 0.18%p, 일반신용대출은 5.58%로 전월 대비 0.57%p 하락했다.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고 일부 은행들의 고신용 차주 비중이 높아진 영향도 작용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2%p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한달 만에 다시 반등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고정금리가 전월 대비 0.03%p 오른 4.26%, 변동금리는 0.02%p 오른 4.34%를 기록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금리 주담대의 가산금리 상승세는 올해 1월 들어 거의 멈췄으나, 변동금리 주담대의 가산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며 "1월 중순 이후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는 2월 대출금리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선호도는 다시 높아졌다. 1월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56.1%로 전월(46.8%)대비 9.3%p 상승했다. 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도 88.9%로 전월(81.3%)보다 7.6%p 증가했다. 두 비중 모두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4.50%로 전월대비 0.12%p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이다.
대기업은 4.48%로, 중소기업은 4.53%로 모두 전월 대비 0.12%p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자금 조달비용을 보여주는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4%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 시장형금융상품은 각각 0.14%p, 0.13%p 수준으로 하락했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내리면서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6%p로 전월(1.43%p)대비 0.03%p 확대됐다. 이는 9월(1.22%p) 이후 5개월 연속 확대된 것이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수신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저축은행(-0.14%p), 신협(-0.03%p), 상호금융(-0.04%p), 새마을금고(-0.03%p)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대출금리는 신협(-0.12%p), 상호금융(-0.01%p)은 하락한 반면, 저축은행(+0.95%p), 새마을금고(+0.25%p)는 상승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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