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이닉스 영향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 상무는 28일 "미국발 트럼프 대통령 정책이 경기를 해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코스피 급락의) 배경인 것 같다"며 "당분간 조정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중한 때 전 거래일보다 3.30% 급락한 2,535.31까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조치가 오는 4월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가 발언 오류였다며 시행일을 3월 4일로 정정했다.
다만, 김 상무는 "추세적 하락이라기보다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가 실제로 나빠진다기보다는 나빠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에 발생하는 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제로 경기를 둔화나 침체로 끌고 갈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래서 조정을 받다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호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총마진율 둔화 우려를 빌미로 8% 넘게 급락하며 다시 한번 AI 반도체주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 상무는 이에 대해 "실적이 엄청 나쁘다 이런 것보다는 향후 미래에 대해 EPS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딥 시크의 등장으로 소위 엔비디아의 독주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안 좋다는 게 아니고 엔비디아의 실적 우려가 글로벌 반도체 관련주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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