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닛케이 지수가 급락한 부분을 반영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1시 44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94bp 내린 1.3768%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74bp 하락한 2.0385%, 30년물 금리는 1.46bp 오른 2.3624%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3.46bp 높아진 2.6985%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0.50bp 상승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지표를 두고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숫자에 주목하는 반면, 다른 시장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공무원 해고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부진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2.78%, 엔비디아가 8.48%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에 따라 개장부터 하락했다. 도쿄채권시장은 반사 이익을 받아 매수세가 모였다. 개장 전 나온 경제 지표도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이었다.
일본 총무성은 이달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일본의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닛케이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자, 일본 국채 금리도 덩달아 내려갔다. 오후 1시 3분에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95bp 떨어진 1.3667%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이날 일본 의회 연설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함에 따라 일본의 근원 물가 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향해 점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BOJ의 일본 국채 보유는 계속해서 강력한 통화 완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계획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진 않았다.
최근 상대적으로 강세였던 초장기 구간은 매도 우위 장세가 연출됐다. 관련 기간별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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