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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진단] IBK증권 정용택 "코스피 2,400~2,600 밴드 나타날 것"

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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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증시 하락의 기폭제가 된 가운데 코스피의 박스권 등락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28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전장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주식들 많이 내린 부분에 영향이 큰 것 같다"며 "2,400~2,600 밴드 안에서 움직이는 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경기 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자극받고 있다고 봤다. 다만 이날 나타나는 주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반도체주의 하락이 기폭제가 됐다고 봤다.

정 연구위원은 "3월 4일부터 실질적인 관세 부과가 다가오는 부분이 반영되고 있다"며 "다음 달에 예정된 공매도 재개와 함께 이익 실현하는 매물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매매가 최근 관측되고 있다고 봤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2,600선 이상은 '팔자'에 가까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경기에 대한 전망치를 계속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별하게 여건 변화가 없는 상황이면 밴드 안에서 움직이는 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이야기가 재점화될 수 있다고도 봤다.

다만 정 연구위원은 "물가 충격은 이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때 받았기 때문에 (증시의) 추가 충격의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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