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28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예고하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7.17포인트(1.98%) 하락한 3,320.90, 선전종합지수는 66.40포인트(3.17%) 내린 2,025.2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0.45% 내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59%, 2.78%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으로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마약은 여전히 매우 높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우리나라에 쏟아지고 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 상대로) 3월 4일 발효될 예정인 관세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적었다.
더불어 "마약의 상당 부분은 대부분 펜타닐 형태이며 중국에서 제조되고 공급된다"며 "그날(3월 4일)에 중국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미국이 대중 관세를 높이자 중국 증시에도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개장부터 딥시크 테마주 위주의 매도세가 출현했다. 이외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및 애플리케이션 관련주들이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증권 부문도 부진했다.
중국 외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장중 손절성 매도가 추가됐다. 오후장 들어 장중 저점을 꾸준히 낮췄다. 홍콩 증시는 3%가 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비야디(SZS:002594)는 장중 3.64% 하락했다. 삼화(SZS:002050)는 6.48% 하락률을 보였다. CICC(SHS:601995)는 9.26% 급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이번 추가 관세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평등한 대화를 통해 차이점을 올바르게 해결하는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8% 하락한 7.2933위안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2위안(0.00%) 내린 7.1738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845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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