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유럽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4일에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한 관세를 발효하고, 중국에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한 압박이 글로벌 증시에 악재가 되는 모습이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23분 현재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50.10포인트(0.92%) 하락한 5,422.46을 나타냈다.
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34% 하락한 8,726.30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1% 내린 22,391.21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78% 하락했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57%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마약은 여전히 매우 높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우리나라에 쏟아지고 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 상대로) 3월 4일 발효될 예정인 관세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적었다.
더불어 "마약의 상당 부분은 대부분 펜타닐 형태이며 중국에서 제조되고 공급된다"며 "그날(3월 4일)에 중국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2.78% 떨어졌다. 이 파급력은 아시아 시장까지 전달돼, 일본 닛케이 지수는 2.88% 내렸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3.39%, 홍콩 항셍 지수는 3.28%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유럽증시도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 출발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목격되는 상태다.
프랑스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독일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시장의 기대보다 호조였다. 영국 집값은 전월보다 0.4% 올라 예상치를 넘어섰다.
데이브 램스덴 잉글랜드은행(BOE) 부총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산에서 내려갈 때는 안전한 하강과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항상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지만, 항상 하강이 느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03960달러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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