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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PCE에 대한 전문가 시각

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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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월가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기조를 재가동하는 데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미국의 마트 식품 코너

[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6% 올랐다.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 PCE 가격지수도 전달보다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상승했다. 모두 예상치와 일치했다.

야누스핸더슨의 존 로이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 같은 결과에도 "1월 PCE 결과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일시 정지 모드에 머물게 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이 금리인하를 다시 시작하려면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둔화하거나 실업률이 더 올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시장이 미국과 전 세계의 정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정책금리의 경로는 확실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팀 총괄은 "1월 PCE 지표 구성은 대체로 온건하다고 평가되지만, 일부는 기대만큼 완만하지는 않았다"며 "6월까지 금리인하로 가는 두 가지 경로가 예상되지만, 아예 금리인하가 없는 경로도 있고 심지어 올해 내내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구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연간 2.4~2.5% 수준으로 더 하락하고 관세 및 정부효율부(DOGE) 관련 불확실성이 고용 수요를 누그러뜨리면서 고용시장이 다소 완화하는 한편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기타 조치에 대해 어느 정도 가시성을 확보하는 경우 6월 이내에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상치 못한 고용시장 악화로 본격적인 경기 둔화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상반기 금리인하는 가능할 것"이라며 "고용시장 악화는 정부효율부의 조치로 민간 부문에서 계약과 보조금, 규제가 마비되고 금융시장지수 충격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극심해지면서 촉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하는 "소비자 심리와 시장의 불안이 실제보다 과장됐거나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긴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덜 둔화한다면 연준은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심지어 하반기에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브레이브이글자산관리의 로버트 루기렐로 전략가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좀 더 높이 평가했다.

그는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아직 몇 달 더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번 PCE 보고서는 올해 한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과거의 문제라고 보고 있고 앞으로도 경제 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분석가는 "1월 PCE 보고서는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했다"며 "개인 소비 지출 감소는 이전에 발표됐던 소매 판매 부진을 뒷받침하고 올해 경제가 부진하게 출발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2월까지 발표된 경기 지표들이 약세를 가리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월가에서는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마침내 지출을 포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랜즈버그베넷프라이빗자산관리의 마이클 랜즈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월은 주식시장에서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심한 기간으로 그런 역사적 추세가 지금 바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관세와 높은 물가상승률, 소비자 여건에 대한 더 명확한 정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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