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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완성차 3사, 트럼프 관세에 시장 점유율 유지 어려울 것"

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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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완성차 3사가 시장 점유율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부문 관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진단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닝스타의 렐라 수스킨 주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위협은 미국-EU(유럽연합) 자동차 관세를 동등하게 하려는 협상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더 높은 관세가 일부 기업의 수출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독일의 완성차 3사를 영향권에 있는 기업으로 지목했다. 우선 폭스바겐은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을 늘리기로 계획했지만, 아우디와 포르쉐와 같은 브랜드는 미국 생산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추가 취약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미국에서 차량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편이다. 하지만, 높은 관세가 수출 전략에 영향을 줘 잠재적으로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수스킨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더불어 EU가 미국 관세에 보복할 경우, 미국 자체의 수출입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대부분의 기업이 이미 마진이 낮은 상황이기에,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스스로 비용을 흡수하기 곤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NG의 리코 루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자동차 기업 임원들이 장기적이고 일반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기 힘든 환경"이라며 "지금으로부터 몇 분기 뒤를 내다보기는 매우 어렵고, 그로 인해 경영진이 미래를 헤쳐 나가는 것이 더 복잡하다"고 분석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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