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90bp 오른 4.250%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70bp 상승한 4.03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60bp 오른 4.53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3.6bp에서 21.8bp로 줄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달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10년물 금리의 2월 낙폭은 33.1bp로 작년 7월의 36.9bp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급락하고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는 한편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역성장할 수 있다는 경기 지표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최근 강하게 내려꽂혔다. 통상 경기 둔화가 예상되면 장기물 위주로 채권 매수세가 강해진다.
국채금리의 내림세는 최근 2주 사이에 특히 강했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달 13일부터 직전 거래일까지 11거래일 중 국채금리가 상승한 경우는 2거래일뿐이다.
이날 국채금리 상승세는 이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2월 제조업 업황 지수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채권금리는 다시 요동칠 수도 있다.
XTB의 캐슬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은 10년물 국채금리의 하락이 행정부에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우리가 보기엔 국채금리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경제지표의 약화"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의 수입품에 25%,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시점이 다가오는 점은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을 넣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들을 고율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될 것이라고 지난주에 밝힌 바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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