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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P500, 200일 이평선 테스트 가능성 '경고'

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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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3월 첫 거래일부터 급락하면서 전문가들은 시장의 취약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기술적 분석가들은 S&P500이 조만간 200일 이동평균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간밤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장 중 한때 2.41%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2월 한 달간 주가가 1.4%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 하루에만 더 큰 낙폭을 기록한 셈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강행,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 모멘텀 둔화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이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 추세 판단에 쓰이는 20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약 5,723포인트에 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는 "향후 몇 주 내 S&P 500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반등이 오더라도 6,000포인트 부근에서는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창립자인 케이티 스톡턴은 당분간 시장은 '조정 국면'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의 부진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기술주 부진이 일시적인 조정이 아니라 더 장기적인 현상의 시작일 수 있다"며 "과거처럼 시장을 주도하지 못한다면 이는 전체 시장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방어적인 자산 배분을 권고했다.

스톡턴은 "미국 국채와 금이 포트폴리오 방어력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월드 역시 S&P500 내 저변동성 지수(SPLV)가 시가총액 가중 지수 대비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변동성 지수는 최근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시장 반등 과정에서 조정을 받을 때 방어적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릴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18,350포인트로 마감하며 200일 이동평균선(18,368포인트)을 밑돌았다. 이는 나스닥이 이미 장기 지지선을 이탈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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