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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하락한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잠재 자금이슈 대응"(종합)

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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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월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많은 개선사항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면서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금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부채비율과 직전 12개월 매출은 각각 462%와 7조 462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부채비율은 1천506% 개선되고, 매출은 2.8% 늘었다.

회생절차 신청과는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은 전과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협력업체 거래는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게 된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 지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지난 1월 말 직전 12개월 기준 2천374억 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수익 개선 흐름을 보여온 만큼 이번 회생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돼 금융부담을 덜게 되면 향후 현금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매출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유통업 특성상 한, 두 달 동안에만 약 1천억 원의 잉여현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잔여 계약기간 동안의 모든 임차료를 계상한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홈플러스의 실제 금융부채는 약 2조 원 정도인데, 현재 4조7천억 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 계획이 확정될 경우 금융채권자들과 원활한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홈플러스는 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진 대형마트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구매채널의 온라인 이동, 쿠팡 및 C?커머스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의 급격한 성장 등 삼각 파고에도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영업 실적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신용등급이 하락함에 따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잠재적 자금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임직원, 노동조합, 주주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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