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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사장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기아의 기회로"

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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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송호성 기아차 사장

(고양=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신년회 좌담회에서 송호성 기아차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1.6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시장 내 지위를 확대할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송호성 사장은 4일 주주서한을 통해 "세계화 추세가 지역주의와 자국 중심주의로 회귀하며, 국제간 교역질서가 새로운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지정학적 변동과 규제 장벽 역시 친환경차 모델 경쟁력과 민첩하고 유연한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기아에게 상대적인 지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사장이 언급한 글로벌 환경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25% 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자국 중심주의 등 국제 정세 변화다.

송 사장은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기아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 시기 공급망 교란으로 자동차 산업 전체가 판매 차질을 겪을 때도 기아는 다변화된 차량 믹스, 글로벌 유연생산망, 신속한 공급망 대체로 위기를 글로벌 시장지배력 확대의 계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EV) 대중화 전략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하고, 올해 브랜드 첫 PBV 모델과 픽업 모델을 출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차량 OS 기반 위에 자율주행, 커넥티비티를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차세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개발할 방침이다.

송 사장은 "전년도 설비 전환과 공급망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을 회복하고, 인도 시로스를 필두로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진입하며 판매가 전년 대비 13만대 증가한 322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2조4천원, 영업이익률 11%로 전망하고 있으며 산업 사이클과 관계없이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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