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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OE VIX 전문가 "관세 영향 증시에 과소평가"…조정 리스크↑

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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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주식 시장이 관세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어 향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마켓의 맨디 수 파생상품시장 헤드는 관세 문제에 대해 "최근 급격한 매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식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5)에 따르면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전장보다 3.15포인트(16.05%) 뛴 22.78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의 옵션 가격 변동성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VIX 지수는 '공포 지수'라 불리며 지수가 오를수록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VIX 지수 급등과 함께 S&P 500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최고점에서 9% 이상 하락해 조정 구간에 접어들었다.

그럼에도 수 헤드는 "변동성이 급등했지만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듯 보인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채권 시장이 주식보다 경제 불확실성에 더 민감했지만 이제 그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옵션 시장이 여전히 관세를 개별 주식에 미치는 영향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어 변동성이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25%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 밝혔다.

수 헤드는 "채권 시장에서 미국 경제가 더 약한 성장, 잠재적으로는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는 모든 주식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헤지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왔기 때문에 우리가 패닉을 보지 못했을 수 있다"며 S&P 500의 옵션 거래량이 지난달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증한 점을 주목했다.

또 관세 영향과 더불어 정부의 대규모 해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수 헤드는 "연방 정부의 대규모 인력 감축과 동시에 수요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것이 소비자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핵심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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